Skip to main content

스마트폰 앱 구독 관리 꿀팁: 불필요한 구독 정리하고 매달 돈 절약하는 법

사진: Pexels / Noah Erickson

월 37,000원을 허공에 버리고 있었다

작년 말에 카드 내역을 정리하다가 충격을 받았다. 사용하지 않는 클라우드 저장소 2개(월 5,000원), 예전에 무료 체험했다가 해지하지 않은 AI 서비스(월 20,000원), 거의 보지 않는 OTT(월 12,000원). 이렇게만 합쳐도 월 37,000원이었다. 1년이면 44만 원이다.

이 글을 보는 사람도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을 거다. 스트리밍, 클라우드, AI 서비스, 프리미엄 앱까지 — 매달 나가는 구독료가 얼마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먼저 지금 쓰고 있는 구독을 확인하는 방법부터, 실제로 정리한 경험까지 공유한다.

내 구독 현황 파악하기

아이폰 사용자

경로: `설정 → 이름 → 구독`

여기에 애플을 통해 결제되는 모든 구독이 리스트로 나온다.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각종 앱 구독까지. 여기서 바로 해지도 가능하다.

과거 내역까지 보고 싶다면 `App Store → 프로필 아이콘 → 구입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경로: `Google Play 앱 → 메뉴 → 결제 및 정기 결제 → 구독`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결제되는 모든 내역이 여기에 표시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 원, 각종 안드로이드 앱 구독이 여기에 포함된다.

카드 내역 직접 확인

앱스토어에 등록되지 않고 카드로 직접 결제되는 구독(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등)은 카드 내역에서 직접 찾아야 한다. 카드 앱에서 "정기 결제" 또는 "subscription"으로 검색하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이 과정에서 까먹고 있던 디즈니+ 구독(월 9,900원)을 발견했다.

실제 정리한 구독 내역

내가 정리한 내역을 공개한다. 참고용으로만 봐도 도움이 될 거다.

구독 서비스 상태 월 비용 정리 이유
아이클라우드+ 200GB 유지 3,300원 가족 공유 + 아이폰 백업 필수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유지 10,450원 가족 5명 공유, 1인 2,090원
ChatGPT Plus 유지 20,000원 업무용 필수
넷플릭스 스탠다드 해지 13,500원 3개월 미시청
노션 AI 해지 14,000원 AI 기능 거의 안 씀
디즈니+ 해지 9,900원 까먹고 있던 구독
Dropbox 해지 11,900원 iCloud로 통합
**합계** **약 83,000원** **→ 약 34,000원**

해지 후 1년이 지난 지금도 불편한 점은 없다. 필요하면 다시 구독하면 되니까 부담 없이 정리했다.

구독 관리 도구: Bobby

여러 구독을 관리하다 보면 결제일을 까먹기 쉽다. 나는 Bobby 앱을 써서 모든 구독을 등록해 놨다. 결제일 3일 전에 알림이 와서, 불필요한 구독은 그때 해지한다.

무료 대안으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직접 리스트를 만들어도 된다. 중요한 건 기록하는 습관이다.

구독 정리할 때 주의할 점

구독을 해지할 때마다 알게 된 사실인데,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무료 체험 끝나기 전에 알람 설정하기**: 무료 체험은 대부분 7일 또는 30일이다. 캘린더에 "넷플릭스 무료 체험 종료 D-1"이라고 등록해 두면 자동 결제를 피할 수 있다.

**연간 결제가 보통 더 싸다**: 월 10,000원짜리 서비스를 연간 결제하면 보통 10만~11만 원 선이다. 2개월 정도 공짜다. 단, 처음 써보는 서비스는 월 결제로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1년 치를 한 번에 냈는데 한 달 만에 안 쓰게 되면 손해다.

**데이터 백업 필수**: 구독 해지하면 해당 서비스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노트 앱이나 클라우드 저장소는 해지 전에 데이터를 내보내기(export)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휴대폰 저장공간 부족할 때 할 일 5가지

저장공간 부족 알림이 뜰 때마다 사진만 지웠는데, 생각보다 더 큰 원인이 있었다. 128GB 아이폰을 쓰면서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공간'을 처음 눌러봤을 때 충격이었다. '기타' 항목이 무려 35GB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날 이후 저장공간 관리 전략을 완전히 바꿨다. 사진: Pexels / Amar Preciado 1. 카카오톡 캐시 비우기 (최대 10GB 확보) 대부분의 사람이 모르는 사실: 카카오톡이 저장공간의 10-15%를 잡아먹고 있다. 특히 단톡방이 많은 사람은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쌓인다. 카카오톡 실행 > 설정 > 채팅 > '미디어 저장공간 관리'에서 '캐시 비우기'를 누르면 된다. 나는 여기서 7.8GB를 확보했다. 이전에 사진 500장을 지웠는데도 같은 용량이 안 나왔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저장공간 확보량**: 보통 3~10GB 2. 스트리밍 앱 오프라인 저장 파일 삭제 (최대 15GB 확보)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등에서 '나중에 볼 영상'을 다운받아두는 습관이 생각보다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각 앱의 '설정 > 다운로드' 메뉴에서 본 영상은 바로 삭제하는 게 좋다. 나는 평소에 봐둔 5개 영상이 12GB를 차지하고 있었다. 다 본 영상이었다. **저장공간 확보량**: 보통 3~15GB (스트리밍 앱 사용량에 따라) 3. '최근 삭제된 항목' 앨범 비우기 (최대 5GB 확보)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사진을 지워도 바로 삭제되지 않고 '최근 삭제된 항목'에 30-40일간 남아 있다. 이 앨범을 비우면 저장공간이 즉시 확보된다. 아이폰: 사진 앱 > 앨범 > 최근 삭제된 항목 > '전체 삭제' 갤럭시: 갤러리 > 메뉴 > 휴지통 > '비우기' 한 가지 팁: 사진을 지웠다고 생각...

AI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추천: 생산성 200% 올리는 필수 확장 프로그램 5선

사진: Pexels / Maximus Mazar 크롬 브라우저를 AI 비서로 바꾸는 확장 프로그램 5선 올해 초에 프로젝트 마감이 겹쳐서 이메일 응답, 회의록 정리, 자료 조사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하루 8시간 중에서 순수하게 편지 쓰고 문서 정리하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때 알게 된 게 AI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었다. 하나씩 설치해 보고 나서 깨달은 점은, 브라우저 자체를 AI 비서로 바꾸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각 확장 프로그램별로 내가 실제로 어떻게 썼는지를 함께 정리했다. 단순한 기능 소개보다 실전에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Compose AI: 이메일 쓰는 시간을 반으로 줄인 방법 처음 써본 건 Compose AI였다. 작년 11월에 갑자기 영어 이메일을 30통 정도 보내야 하는 일이 생겼다. 내용은 다 비슷했지만 매번 첫 문장을 쓰는 게 부담스러웠다. Compose AI의 자동 완성 기능을 켜고 "Project timeline delay request"라고 입력하자 3초 만에 전체 이메일 초안이 나왔다. 내용 수정은 10초 정도 했고, 한 통당 평균 30초면 처리가 끝났다. 30통을 30분 만에 끝냈다. 직접 쓰면 최소 2시간은 걸렸을 작업이다. 톤 조절 기능도 실용적이었다. "Make it formal" 버튼 한 번으로 같은 내용을 격식 있는 표현으로 바꿔준다. 단, 한국어는 아직 영어만큼 자연스럽지 않다. 한글로 쓰면 간혹 어색한 표현이 나와서 검수가 필요했다. 2. ChatGPT for Google: 검색 습관이 바뀐 경험 ChatGPT for Google을 설치한 건 올해 3월이었다. 평소 구글 검색을 하루에 50번 이상 하는 편인데, 검색 결과를 하나하나 열어보는 시간이 아까웠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구글 검색 결과 위에 ChatGPT가 요약한 답변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 프로 M4 vs 갤럭시 탭 S1...

AI 음악 생성 서비스 Suno와 Udio 활용법 (저작권 포함)

유튜브 배경음악을 AI로 만들어서 저작권 걱정을 덜었다. 수익을 내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보면 무료 음원의 저작권 표시 의무나 클레임이 늘 신경 쓰인다. Suno와 Udio로 직접 음악을 만들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진: Pexels / Julio Lopez Suno vs Udio: 기본 비교 항목 Suno Udio 무료 크레딧 하루 50곡 월 1200곡 음질 보컬 포함 시 약간 기계음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움 장르 다양성 팝, 록, EDM에 강함 재즈, 클래식, 앰비언트에 강함 한국어 가사 지원 지원하지만 발음이 어색함 프롬프트 방식 스타일 키워드 중심 상세 설명 중심 Suno 실전 프롬프트 Suno는 장르와 분위기를 키워드로 입력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lo-fi hip hop, chill beats, no vocals`로 생성한 음악을 브이로그에 사용했더니 저작권 클레임이 전혀 없었다. 단, 보컬이 들어간 곡은 생성 품질이 불안정해서 악기 전용으로 쓰는 걸 추천한다. Udio 실전 프롬프트 Udio는 더 구체적인 설명이 좋은 결과를 낸다. Udio의 장점은 리믹스 기능이다. 마음에 드는 곡을 생성한 후 `Remix` 버튼으로 길이를 늘리거나 특정 구간을 수정할 수 있다. Suno보다 악기 음의 자연스러움이 좋아서 클래식 기타 곡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저작권 정리: 상업적 사용 가능 여부 **Suno**: 유료 플랜(월 $10부터) 가입 시 생성한 음악의 상업적 사용 권리를 가진다. 단, AI로 생성된 음악임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Udio**: 유료 플랜(월 $10부터)에서 생성한 음악의 완전한 소유권을 부여한다. 저작권 표시 의무가 없다. 두 서비스 모두 무료 플랜으로 생성한 음악은 상업적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튜브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면 유료 플랜 가입이 필수다. 음악 길이와 편집 팁 Suno와 Udio 모두 기본 생성 길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