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AI 운동 건강 관리 앱 추천: Freeletics, Fitbod, Apple Fitness로 스마트하게 운동하는 법

사진: Pexels / Andrey Matveev

세 가지 AI 운동 앱을 직접 써본 후기

작년 9월에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무슨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가장 큰 장벽이라는 것이다. 헬스장에 가도 막연하게 기계만 돌리다가 오거나, 인터넷에서 본 루틴이 내 체력에 맞는지 확신이 안 섰다. 그래서 AI 운동 앱 세 가지를 직접 써보기로 했다. Freeletics, Fitbod, Apple Fitness+. 각각 3개월씩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한다.

첫 번째: Freeletics — AI가 내 운동 계획을 세워준 경험

처음 시작한 건 Freeletics였다. 앱을 설치하고 체력 수준, 운동 목표, 주당 가능한 요일을 입력하니 AI가 12주 계획을 짜줬다. 첫날 운동은 스쿼트, 버피, 마운틴 클라이머 같은 맨몸 동작이었다. 운동 시간은 짧았지만 강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15분 만에 땀이 났다. 3주 차쯤 되니까 AI가 내 피드백을 반영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이 동작이 너무 쉬웠다"고 입력하면 다음 주에는 난이도가 올라갔다. 반대로 "무릎에 부담이 있다"고 하면 대체 동작을 추천해 줬다. 단점은 맨몸 운동 위주라서 헬스장에서 기구를 쓰는 사람에게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체력을 기르고 살을 빼는 게 목적이라면 좋지만, 근육을 키우거나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단련하기는 어렵다. 월 15,000원의 구독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Fitbod — 헬스장 루틴 고민을 없애준 도구

헬스장으로 옮긴 후에는 Fitbod를 썼다. 앱은 내 헬스장에 어떤 기구가 있는지 입력하면 AI가 부위별로 균형 잡힌 루틴을 짜준다. 실제 사용 예: 처음에 "벤치프레스, 케이블 머신, 덤벨, 스쿼트 랙"을 입력했다. AI는 월요일(가슴+삼두), 수요일(등+이두), 금요일(하체+어깨)로 분할해서 무게와 횟수까지 추천해 줬다. 내가 한 일은 기계 앞에 가서 추천받은 무게로 운동하는 것뿐이었다. 3개월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점진적 과부하가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지난주에 벤치프레스 50kg 8회 x 3세트를 성공하면, 다음 주에는 52.5kg을 추천한다. 더 이상 "오늘은 얼마나 들어야 하지?" 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가격은 월 10,000원으로 Freeletics보다 저렴하다. 헬스장 운동이 주라면 Fitbod가 더 나은 선택이다. 집에서 운동한다면 Freeletics이 낫다.

세 번째: Apple Fitness+ — 운동의 다양성을 넓혀준 경험

Apple Fitness+는 애플 워치가 필수다. 워치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으니 이 점은 미리 알아둬야 한다. 주말에는 평소에 안 해본 운동을 시도해 보는 용도로 썼다. 요가, HIIT, 필라테스 같은 영상이 다양하게 있었다. 특히 타임 투 런(Time to Run) 기능이 인상적이었는데, 실제 러닝 코스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달리면 마치 그 장소를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 단점은 완전한 개인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해진 영상을 따라서 하는 방식이라 Freeletics처럼 내 체력에 맞춰 조정되지는 않는다. 운동 선택의 폭을 넓히는 용도로는 좋지만, 주력 운동 앱으로는 한계가 있다.

세 앱을 한눈에 비교

앱 가격 최적 사용자 나의 평가 Freeletics 월 15,000원 홈트레이닝, 체력 단련 ★★★★ Fitbod 월 10,000원 헬스장 웨이트 ★★★★★ Apple Fitness+ 월 9,900원 (애플 원 포함) 운동 다양성 추구 ★★★

운동 앱을 고를 때 고려할 점

AI 운동 앱은 운동 계획을 세우는 부담을 줄여준다. "오늘 무슨 운동을 하지?"라는 질문이 사라지니까 운동이 루틴으로 자리잡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됐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AI가 추천하는 운동 강도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몸이 안 좋은 날에도 데이터 기반으로 강도를 추천하기 때문에, 자신의 컨디션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AI는 보조 도구일 뿐, 최종 판단은 내 몸이다. 또한 구독료가 1년이면 12~18만 원이다. 운동을 꾸준히 할 자신이 없다면 먼저 무료 앱이나 유튜브 홈트 영상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Fitbod는 무료 버전으로 기본 기능을 먼저 써볼 수 있으니, 관심 있다면 무료 버전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출처

Freeletics: https://www.freeletics.com Fitbod: https://fitbod.me Apple Fitness+: https://www.apple.com/apple-fitness-plus/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갤럭시 S26에서 즐기는 AI 음악·비디오 기능 — 실전 활용법 5선

사진: Pexels / Noah Erickson 갤럭시 S26, AI로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갤럭시 S26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실시간 AI 오디오 처리다. 특히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기능이 3세대를 거치면서 단순한 녹음 편집 도구에서 실시간 사운드 믹싱 도구로 진화했다. S22 때부터 갤럭시를 써온 입장에서 이번 변화는 확실히 체감됐다.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S26에서 AI를 활용해 음악 감상과 영상 촬영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오디오 지우개로 라이브 콘서트 음악만 남기기 갤럭시 S26 오디오 지우개의 가장 큰 변화는 실시간(real-time) 지원이다. 이전 세대(S25)까진 녹화된 영상에서만 소음을 제거할 수 있었지만, S26부터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앱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콘서트 직캠(직접 촬영한 영상)을 찍을 때 특히 유용하다. 지난주 지인 결혼식에서 축가 영상을 찍었는데, 뒤에서 이야기하는 손님들 소리가 거슬렸다. 갤러리에서 오디오 지우개로 '군중(Crowd)' 레이어를 70% 정도 줄이니까 결혼식 분위기는 살아있으면서 축가 목소리는 훨씬 또렷해졌다. 총 6개 레이어(목소리, 음악, 바람, 자연, 군중, 기타 소음)를 각각 조절할 수 있어서 마치 간단한 사운드 믹싱을 하는 느낌이다. 2. AI 실시간 음성 포커스로 라이브 방송 선명하게 S26 퀵패널(Quick Panel)에는 '음성 포커스(Voice Focus)' 토글이 추가되었다. 카페나 야외에서 라이브 방송을 보거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 배경 소음을 실시간으로 걸러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친구가 보낸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볼 때, 주변 차량 소음이 거슬린다면 퀵패널을 내려 오디오 지우개를 켜고 '강도(Strength)' 슬라이더를 조절하면 된다.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예전처럼 갤...

AI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추천: 생산성 200% 올리는 필수 확장 프로그램 5선

사진: Pexels / Maximus Mazar 크롬 브라우저를 AI 비서로 바꾸는 확장 프로그램 5선 올해 초에 프로젝트 마감이 겹쳐서 이메일 응답, 회의록 정리, 자료 조사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하루 8시간 중에서 순수하게 편지 쓰고 문서 정리하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때 알게 된 게 AI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었다. 하나씩 설치해 보고 나서 깨달은 점은, 브라우저 자체를 AI 비서로 바꾸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각 확장 프로그램별로 내가 실제로 어떻게 썼는지를 함께 정리했다. 단순한 기능 소개보다 실전에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Compose AI: 이메일 쓰는 시간을 반으로 줄인 방법 : 처음 써본 건 Compose AI였다. 작년 11월에 갑자기 영어 이메일을 30통 정도 보내야 하는 일이 생겼다. 내용은 다 비슷했지만 매번 첫 문장을 쓰는 게 부담스러웠다. Compose AI의 자동 완성 기능을 켜고 "Project timeline delay request"라고 입력하자 3초 만에 전체 이메일 초안이 나왔다. 내용 수정은 10초 정도 했고, 한 통당 평균 30초면 처리가 끝났다. 30통을 30분 만에 끝냈다. 직접 쓰면 최소 2시간은 걸렸을 작업이다. 톤 조절 기능도 실용적이었다. "Make it formal" 버튼 한 번으로 같은 내용을 격식 있는 표현으로 바꿔준다. 단, 한국어는 아직 영어만큼 자연스럽지 않다. 한글로 쓰면 간혹 어색한 표현이 나와서 검수가 필요했다. 2. ChatGPT for Google: 검색 습관이 바뀐 경험 : ChatGPT for Google을 설치한 건 올해 3월이었다. 평소 구글 검색을 하루에 50번 이상 하는 편인데, 검색 결과를 하나하나 열어보는 시간이 아까웠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구글 검색 결과 위에 ChatGPT가 요약한 답변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 프로 M4 vs 갤럭시 탭 ...

AI 음악 생성 서비스 Suno와 Udio 활용법 (저작권 포함)

사진: Pexels / Julio Lopez Suno vs Udio: 기본 비교 항목 Suno Udio 무료 크레딧 하루 50곡 월 1200곡 음질 보컬 포함 시 약간 기계음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움 장르 다양성 팝, 록, EDM에 강함 재즈, 클래식, 앰비언트에 강함 한국어 가사 지원 지원하지만 발음이 어색함 프롬프트 방식 스타일 키워드 중심 상세 설명 중심 Suno 실전 프롬프트 : Suno는 장르와 분위기를 키워드로 입력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lo-fi hip hop, chill beats, no vocals`로 생성한 음악을 브이로그에 사용했더니 저작권 클레임이 전혀 없었다. 단, 보컬이 들어간 곡은 생성 품질이 불안정해서 악기 전용으로 쓰는 걸 추천한다. Udio 실전 프롬프트 : Udio는 더 구체적인 설명이 좋은 결과를 낸다. Udio의 장점은 리믹스 기능이다. 마음에 드는 곡을 생성한 후 `Remix` 버튼으로 길이를 늘리거나 특정 구간을 수정할 수 있다. Suno보다 악기 음의 자연스러움이 좋아서 클래식 기타 곡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저작권 정리: 상업적 사용 가능 여부 : **Suno**: 유료 플랜(월 $10부터) 가입 시 생성한 음악의 상업적 사용 권리를 가진다. 단, AI로 생성된 음악임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Udio**: 유료 플랜(월 $10부터)에서 생성한 음악의 완전한 소유권을 부여한다. 저작권 표시 의무가 없다. 두 서비스 모두 무료 플랜으로 생성한 음악은 상업적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튜브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면 유료 플랜 가입이 필수다. 음악 길이와 편집 팁 : Suno와 Udio 모두 기본 생성 길이가 약 60~90초다. 유튜브 배경음악으로는 3~5분 분량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Extend` 기능으로 이어 생성한 후 다빈치 리졸브 같은 무료 편집 툴에서 자연스럽게 이어붙인다. 유튜브 채널에 사용할 브이로그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