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서 번역, 도구마다 결과가 확연히 달랐다
해외 클라이언트와 협업하면서 영어 문서를 한국어로, 한국어 문서를 영어로 번역할 일이 많다. 네 가지 번역 도구(DeepL, ChatGPT, 구글 번역, 파파고)로 같은 문장을 번역해 보고 차이를 비교했다.
테스트 문장: "The implementation of the new policy will be phased in over the next quarter, with the first phase targeting key stakeholders."
DeepL: 문서 번역은 가장 정확
DeepL은 문장의 자연스러움이 가장 뛰어나다. 위 문장을 DeepL이 번역한 결과: "새 정책의 시행은 다음 분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첫 번째 단계는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문서 번역에 강한 이유는 전문 용어와 문맥을 잘 파악하기 때문이다. PDF나 Word 문서를 직접 업로드해서 번역할 수도 있다. 단점은 무료 버전의 글자 수 제한(월 500,000자)이 생각보다 빨리 찬다는 점이다.
ChatGPT: 맥락을 고려한 번역이 필요할 때
ChatGPT에 같은 문장을 넣고 "비즈니스 문서 스타일로 번역해줘"라고 요청했다. 결과: "새 정책은 다음 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1차적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DeepL과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지만, ChatGPT는 번역 톤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격식 있게", "친근하게", "미국 비즈니스 스타일로" 같은 지시를 추가하면 번역 스타일이 달라진다.
구글 번역: 가장 빠르고 접근성 좋음
구글 번역은 속도와 접근성이 가장 좋다. 브라우저에서 우클릭 한 번이면 전체 페이지가 번역된다. Chrome에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
단점은 문장이 길어지면 품질이 떨어진다. 짧은 문장(10단어 이내)은 DeepL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50단어 이상의 복잡한 문장에서는 DeepL과 ChatGPT에 밀린다.
파파고: 한국어 <-> 영어는 최고
파파고는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할 때 가장 자연스럽다. "김치찌개 끓이는 법"처럼 한국적인 표현은 다른 도구보다 파파고가 압도적으로 자연스럽다.
단, 유럽 언어(프랑스어, 독일어 등) 번역 품질은 DeepL에 비해 떨어진다.
내 사용 패턴
일상적인 번역(짧은 문장, 이메일): 구글 번역. 중요한 문서(계약서, 제안서): DeepL. 톤 조정이 필요할 때(고객용 이메일): ChatGPT. 한국어 관련 번역: 파파고.
번역 도구에 의존할수록 직접 번역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AI 번역을 참고용으로 쓰고, 최종 결과는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
출처
- DeepL: https://www.deepl.com
- Google 번역: https://translate.google.com
- 파파고: https://papago.naver.com
- ChatGPT: https://chatg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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