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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처음 샀을 때 꼭 해야 할 설정 7가지 (갤럭시에서 갈아탄 분께)

지인이 지난주에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탔어요. 개봉하고 이틀 뒤에 저한테 온 첫 질문이 "야, 이거 사진 왜 자꾸 안 넘어가냐"였고, 두 번째 질문이 "충전 100% 돼도 괜찮은 거야?"였습니다. 사실 둘 다 설정 몇 개만 만져주면 해결되는 문제였어요.

아이폰은 처음 샀을 때의 기본 설정이 "나중에 알게 되겠지" 식으로 되어 있는 게 꽤 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에서 넘어온 분들은 갤럭시랑 메뉴가 다르니까 더 헷갈리죠. 오늘은 아이폰 처음 산 날, 개봉하고 10분 안에 끝내면 좋은 설정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iCloud 백업부터 켜기 – 이거 안 하면 나중에 울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아이폰은 분실이나 고장이 났을 때 백업이 없으면 사진, 카톡 기록, 메모가 그냥 증발합니다. 갤럭시 쓸 때는 삼성 클라우드나 구글 백업이 어느 정도 자동이었는데, 아이폰은 iCloud 백업을 직접 켜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설정 > (맨 위 본인 이름) > iCloud > iCloud 백업에서 켤 수 있습니다. Wi-Fi에 연결되고 충전 중일 때 자동으로 백업돼요. 무료 용량이 5GB밖에 안 돼서 사진 많은 분은 바로 꽉 찹니다. 그럴 땐 유료 요금제(월 몇 천 원대)로 올리거나, 사진만 구글 포토에 따로 백업하는 방법도 있어요.

제 기준에서는: 이건 귀찮더라도 첫날 무조건 켜세요. 분실한 다음에 후회하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2. Face ID랑 암호는 무조건 – 건너뛰지 마세요

개봉할 때 초기 설정 화면에서 Face ID 등록을 "나중에"로 넘긴 분들,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근데 이거 나중에 설정 메뉴에서 찾으려고 하면 어디 있는지 몰라서 그냥 안 쓰게 됩니다.

설정 > Face ID 및 암호에서 등록할 수 있어요. 버전 따라 메뉴 이름이 조금 다를 수 있는데, "Face ID"로 설정 앱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마스크 쓰고 다닐 일 많으면 "마스크 착용 시 Face ID" 옵션도 같이 켜두세요. 암호는 6자리 숫자 말고, 가능하면 영문+숫자 혼합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 설정 > Face ID 및 암호 > 암호 변경에서 "암호 옵션"을 누르면 바꿀 수 있어요.

갤럭시에서 지문 인식에 익숙했던 분들은 처음엔 Face ID가 어색할 거예요. 근데 이틀 쓰면 적응됩니다. 진짜로.

3. 배터리 충전 "80% 제한" 켜기 – 배터리 수명 차이 납니다

아이폰 배터리는 100%로 꽉꽉 채워서 쓰는 습관이 수명을 제일 빨리 갉아먹습니다. 갤럭시도 요즘 비슷하긴 한데, 아이폰은 설정에서 80% 제한을 걸어둘 수 있어요.

설정 > 배터리 > 충전(또는 배터리 상태)에서 "80% 제한" 옵션을 찾으시면 됩니다. iOS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이 좀 다를 수 있어요. 켜두면 80%에서 충전이 멈춰요. "80%면 하루 못 버티는데?" 싶을 수 있는데, 실제로는 출근해서 퇴근까지 쓰는 데는 80%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장거리 외출 있는 날만 임시로 100%로 바꾸면 됩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이 설정 하나로 2년 뒤 배터리 성능이 체감상 다릅니다. 아이폰은 배터리 교체 비용이 꽤 나가니까, 처음부터 관리해두는 게 이득이에요.

4. 집중 모드(방해금지) 설정 – 밤 11시 이후의 평화를 위해

이거 안 해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새벽 2시에 카톡 알림에 깨서 "아오…" 하고 끄는 거. 갤럭시에도 방해금지 모드가 있었는데 아이폰은 "집중 모드"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못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정 > 집중 모드에서 "방해금지"를 고르고, 시간대를 정해두세요. 저는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로 해뒀습니다. 급한 연락을 받을 사람은 "허용된 사람"에 가족 몇 명만 등록해두고요. 회사 단체 카톡방 알림이 밤에 오는 게 스트레스였던 분이라면, 이 설정 하나가 삶의 질을 바꿔줍니다.

참고로 집중 모드는 스케줄을 여러 개 만들 수 있어요. 운전 중, 회의 중 같은 상황별로 따로 설정해두면 은근히 편합니다. 처음엔 하나만 해도 충분해요.

5. AirDrop 수신 "연락처만"으로 – 모르는 사람 파일 조심

AirDrop은 아이폰끼리 사진 주고받기 정말 편한 기능인데, 기본값이 "모든 사람"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면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이 이상한 사진을 던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겪은 분들 얘기 들어보면 생각보다 흔해요.

설정 > 일반 > AirDrop에서 수신 설정을 "연락처만"으로 바꿔두세요. 사진 받을 때는 그때그때 10분간 "모든 사람"으로 열었다가 다시 닫는 식으로 쓰면 됩니다.

지인이 처음 물어본 "사진 왜 안 넘어가냐" 문제도 사실 AirDrop 수신 설정이 꺼져 있어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갤럭시의 퀵 쉐어(Quick Share)랑 비슷한데, 아이폰은 수신 쪽 설정을 먼저 확인해야 해요.

6. 키보드 자동완성·자동 수정 정리 – 오타 지옥 탈출

아이폰 키보드 자동 수정, 갤럭시에서 온 분들이 제일 욕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분명 "내일"이라고 쳤는데 "네일"이 되고, 이름이 엉뚱한 단어로 바뀌고. 처음엔 신기하다가 일주일 뒤엔 짜증이 납니다.

설정 > 일반 > 키보드에서 자동 수정, 자동 대문자, 예측 텍스트 등을 끌 수 있어요. 제 추천은 자동 수정은 끄고, 예측 텍스트는 켜두는 조합입니다. 자동 수정이 끈 상태에서 오타 나면 그냥 밑줄만 그어주니까, 그게 훨씬 덜 스트레스예요.

천지인 쓰던 분들은 아이폰 기본 키보드에 천지인이 없어서 당황하실 텐데, 설정 > 일반 > 키보드 > 키보드 추가에서 "한국어(천지인)" 비슷한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버전에 따라 이름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이것도 첫날 해두면 적응이 훨씬 빠릅니다.

7. 앱 추적 허용 끄기 – 개인정보, 기본값이 너무 후해요

앱을 처음 깔면 "다른 앱 및 웹사이트에서의 활동을 추적하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팝업이 뜹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허용"을 누르는데, 이건 광고 회사들이 여러분의 앱 사용 기록을 추적하는 걸 허락하는 거예요.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추적에서 "앱이 추적을 요청하도록 허용"을 끄면, 앞으로 팝업 자체가 안 뜹니다. 이미 허용한 앱들은 아래 목록에서 하나씩 꺼줄 수 있어요.

이거 안 끄면 생기는 일이 딱 하나 있습니다. 어제 쇼핑 앱에서 본 상품 광고가 오늘 인스타에 뜨는 거. 소름 돋는다는 분들 많은데, 설정 하나로 막을 수 있어요. 솔직히 기본값이 추적 허용 쪽으로 되어 있는 건 좀 아쉽습니다. 첫날 끄고 시작하세요.

한눈에 정리

설정메뉴 위치왜 하는지
iCloud 백업설정 > 본인이름 > iCloud > iCloud 백업분실·고장 대비
Face ID·암호설정 > Face ID 및 암호보안 기본기
80% 충전 제한설정 > 배터리 > 충전배터리 수명 연장
집중 모드설정 > 집중 모드밤 시간 알림 차단
AirDrop 연락처만설정 > 일반 > AirDrop모르는 사람 수신 차단
키보드 정리설정 > 일반 > 키보드오타 스트레스 감소
앱 추적 끄기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추적광고 추적 차단

마무리

7개 다 해도 10분 안 걸립니다. 근데 이 10분을 안 하면, 나중에 "왜 이렇게 불편하지" 하면서 몇 달을 쓰게 돼요. 특히 1번 백업이랑 7번 추적 설정은 나중에 생각나서 하려고 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면 처음 일주일은 확실히 어색해요. 근데 설정만 제대로 잡아두면, 그 다음부터는 "아, 이래서 아이폰 쓰나" 싶은 순간이 옵니다. 여러분은 아이폰으로 바꾸고 제일 먼저 바꾼 설정이 뭐였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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