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설정하는 방법
아이폰은 애플 페이가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설정 > 지갑 및 Apple Pay로 이동한다. 교통카드 앱(티머니, 캐시비 등)을 설치하고, 앱 내에서 교통카드를 구매 또는 등록한다. 애플 페이에 교통카드를 추가한 후, 아이폰을 카드 리더기에 갖다 대면 결제된다.
단 iOS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하려면 Face ID 또는 Touch ID로 인증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출근길에 매번 얼굴 인증을 하려면 불편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애플 워치에 등록해서 손목만 대고 타는 방법을 쓴다.
NFC 교통카드를 쓴 후 지갑을 꺼낼 일이 90% 줄었다. 특히 출근길에 지하철 개찰구에서 폰만 대면 바로 통과하는 게 편리하다. 갤럭시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인식이 잘 돼서 거의 100% 성공률이다. 단, 배터리가 20% 이하면 불안해진다. 배터리가 없는 상황을 대비해 지갑에 교통카드도 넣어두는 이중 준비를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갤럭시)에서 설정하는 방법
갤럭시는 NFC 교통카드가 훨씬 간편하다. 설정 > 연결 > NFC 및 비접촉 결제를 켠다. 기본 결제 앱을 '삼성 페이'로 설정한다. 삼성 페이 앱을 열고 '교통카드' 메뉴에서 티머니 또는 캐시비 카드를 추가한다. 충전도 삼성 페이 앱에서 바로 가능하다.
갤럭시의 장점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NFC 안테나 부분(상단 후면)을 리더기에 대면 자동으로 인식된다는 점이다. Face ID 인증 같은 추가 절차가 필요 없다. 폰을 꺼내서 대기만 하면 끝이다.
주의사항
NFC 교통카드를 쓸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배터리가 방전되면 교통카드를 쓸 수 없다. 아이폰은 전원이 꺼져도 일정 시간(약 5시간) 동안 익스프레스 카드 기능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완전 방전 시에는 불가능하다. 보조 배터리를 항상 챙기거나, 만약을 대비해 현금이나 예비 교통카드를 준비해두는 게 좋다.
둘째, NFC 인식 위치를 정확히 맞춰야 한다. 아이폰은 상단(카메라 근처), 갤럭시는 상단 후면이 NFC 안테나 위치다. 폰 케이스에 따라 인식률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두꺼운 케이스나 자석 케이스는 NFC 신호를 약하게 만든다.
셋째, 환승 할인은 실물 카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일부 지역(해외)이나 교통수단(고속버스 등)에서는 NFC 교통카드가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
아이폰의 NFC 교통카드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불편하다. Face ID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과 애플 페이의 한국 시장 진출이 늦었다는 점이 아쉽다. 반면 삼성 페이는 MST(마그네틱)와 NFC를 모두 지원해서 호환성이 뛰어나다. 다만 NFC 교통카드의 가장 큰 약점은 배터리 의존성이다. 실물 카드는 10년 써도 문제없지만, NFC 교통카드는 배터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기술의 편리함과 전통 방식의 신뢰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