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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이름 바꾸기 및 한쪽 안 들림 문제 자가 해결법 5가지

에어팟 이름 바꾸기 및 한쪽 안 들림 문제 자가 해결법 5가지

귀에 에어팟을 착용한 채 음악을 들으며 생각에 잠긴 모습
이미지 출처: Pexels / Sound On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다 보면 블루투스 목록에서 개성 넘치는 나만의 이름으로 바꾸고 싶어지거나, 갑자기 한쪽 이어폰에서 소리가 안 들리고 충전이 먹통이 되는 등 예상치 못한 불량과 오작동에 직면하게 됩니다. 비싼 수리 서비스를 신청하기 전에 집에서 간단한 조치만으로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5가지 대처 요령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나만의 에어팟 이름 바꾸기 (아이폰 및 갤럭시 설정법)

기본적으로 에어팟은 처음 페어링할 때 사용자의 이름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명되지만, 사용자가 언제든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우, 에어팟을 귀에 착용한 상태에서 '설정' 앱으로 들어가 최상단에 뜨는 에어팟 메뉴나 '블루투스' 메뉴를 터치합니다. 등록된 에어팟 옆의 파란색 'i' 모양 정보 아이콘을 누르고 '이름' 항목을 선택해 원하는 별명이나 개성 있는 이름으로 바꿉니다. 안드로이드(갤럭시) 사용자는 에어팟이 연결된 상태에서 '설정' - '연결' - '블루투스' 메뉴로 진입해 연결된 에어팟 우측의 톱니바퀴 설정을 누르고 하단의 '이름 변경'을 누르면 즉시 이름 수정이 가능합니다.

2. 한쪽만 안 들리거나 충전이 제대로 안 될 때 해결법

노래를 듣거나 전화를 하려는데 유독 한쪽 유닛에서 소리가 나지 않거나 배터리 충전 마크가 뜨지 않는다면, 십중팔구 물리적인 접촉 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어팟 하단부의 은색 금속 테두리와 충전 케이스 내부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골드 핀 접촉 단자에 먼지나 미세한 이물질이 쌓여 전류 통신을 방해하는 경우입니다. 해결을 위해 에어팟 유닛을 케이스에서 꺼낸 뒤 안경 닦는 천이나 마른 면봉을 사용해 유닛 하단 금속 단자를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케이스 안쪽 구멍 내부도 밝은 빛을 비추며 조심스럽게 먼지를 털어낸 후 다시 에어팟을 장착해 제대로 인식되는지 확인해 봅니다.

3. 음질 저하와 고장을 예방하는 철가루 및 먼지 청소법

에어팟 충전 케이스를 열어보면 자석 주변으로 검은색 찌꺼기 같은 철가루나 회색 먼지가 잔뜩 묻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에어팟 내부에 강한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공기 중의 미세 철가루를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충전 케이스 스크래치를 유발하고 오염 물질이 이어폰 내막까지 침투해 마이크나 스피커 음질 저하를 유발합니다. 청소를 위해 약국에서 파는 이소프로필 알코올(소독용 에탄올)을 면봉에 묻혀 가볍게 오염 부위를 문질러 제거합니다. 틈새에 낀 먼지는 부드러운 칫솔이나 점토 재질의 먼지 클리너 테이프를 부착했다가 떼어내는 방식으로 상처 없이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4. 오작동을 해결하는 에어팟 완전 초기화(Reset) 순서

기기 청소를 마쳤음에도 연결 끊김이 잦거나, 양쪽 싱크가 맞지 않거나, 계속해서 한쪽 인식이 불가능하다면 시스템 충돌일 확률이 높으므로 초기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에어팟 유닛을 충전 케이스에 둘 다 넣고 덮개를 닫은 후 약 30초 동안 대기합니다. 그다음 케이스 덮개를 열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설정으로 들어가 등록된 에어팟을 찾아 '이 기기 지우기' 또는 '등록 해제'를 선택해 완벽하게 삭제합니다. 그 후 에어팟 케이스 덮개를 연 채로 케이스 뒷면에 있는 원형 설정 버튼을 주황색 불빛이 3~4번 깜빡인 뒤 이어서 흰색 불빛이 깜빡일 때까지 약 15초 동안 길게 눌러 줍니다. 초기화가 끝나면 덮개를 닫았다가 다시 열어 스마트폰과 재페어링을 시도합니다.

5. 최적의 성능을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 확인 및 진행 방법

에어팟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처럼 주기적인 성능 보완과 보안 패치를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합니다. 전용 OS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업데이트' 버튼을 누를 수는 없지만, 업데이트가 진행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강제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에어팟을 귀에 꽂고 잠시 노래를 재생한 뒤, 유닛을 충전 케이스에 모두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그다음 케이스에 유선 충전 케이블을 꽂거나 무선 충전기에 올려 충전 상태로 둡니다. 그리고 에어팟과 연동되었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와이파이에 연결한 뒤 에어팟 케이스 바로 옆에 나란히 배치해 둡니다. 약 20~30분 정도 그대로 두면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최신 펌웨어로 자동 다운로드 및 설치가 완료됩니다.

내 경험

저는 에어팟 프로 1세대 모델을 구입하여 2년 가까이 매일 출퇴근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왼쪽 에어팟이 케이스에 꽂혀 있었음에도 충전이 전혀 되어 있지 않고, 귀에 꽂았을 때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난감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기기 고장인 줄 알고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걱정되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직접 해결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충전 단자 부분에 이물질이 끼어 있을 수 있다는 조언을 보고, 면봉에 아주 미량의 에탄올을 묻혀 케이스 안쪽 깊숙한 단자 부위를 조심스럽게 닦아냈습니다. 그 후 기기 리셋을 진행했는데, 뒤쪽 페어링 버튼을 주황색 불빛이 깜빡일 때까지 15초 이상 길게 누르고 재연결을 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그 즉시 충전 표시가 다시 뜨며 양쪽 소리가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정상 작동했습니다. 자가 해결법 덕분에 큰 수리비를 아낄 수 있었고 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내 생각과 비판

에어팟이 주는 선 없는 자유로움과 독보적인 연결성은 훌륭하지만, 애플의 철저한 폐쇄형 생태계 정책으로 인해 갤럭시 같은 타사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은 강하게 비판하고 싶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에어팟 이름을 직관적으로 바꾸기도 번거롭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강제로 실행할 수 있는 독립된 수단조차 없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려면 반드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애플 기기에 연결하여 대기 상태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도 똑같이 비싼 값을 지불하고 에어팟을 구입하는데, 기본적인 배터리 잔량 확인이나 펌웨어 유지 보수 기능조차 서드파티 앱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은 소비자 권익 관점에서 아쉬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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