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1년간 메인 업무 기기로 써본 결론은 "노트북 대체 가능"이다. 처음엔 그냥 영상 머신으로 썼는데, 어느 순간 맥북을 켜는 횟수가 줄었다. 지금은 출근 가방에 아이패드만 넣고 나갈 정도가 됐다. 어떤 설정과 앱으로 이게 가능했는지 정리한다.
멀티태스킹 활용
아이패드는 Stage Manager, 갤럭시 탭은 팝업 창과 분할 화면이 핵심이다. 아이패드 기준 제어센터에서 Stage Manager를 켜면 최대 4개 앱을 동시에 띄울 수 있다. 나는 사파리로 자료 검색하고 노션에 메모하면서 카카오톡으로 답변하는 식으로 쓴다. 갤럭시 탭은 엣지 패널에서 앱을 드래그하면 바로 분할 화면이 된다. 이 멀티태스킹 덕분에 노트북 없이도 작업 효율이 70% 이상 나온다.
키보드 및 트랙패드 단축키
매직 키보드나 갤럭시 탭 북커버 키보드를 쓰면 단축키가 생명이다. Cmd(Alt) + Tab은 앱 전환, Cmd + Space는 검색, Cmd + H는 홈 화면이다. 텍스트 편집 시 Cmd + C/V는 기본이고, Cmd + Shift + 4는 스크린샷이라 따로 버튼 조작할 필요가 없다. 키보드 없이 터치만으로 작업할 때보다 속도가 2배는 빨라졌다.
필기 앱 선택과 활용
굿노트(GoodNotes)와 삼성 노트가 각 생태계의 최강자다. 나는 굿노트에 PDF 교재를 전부 넣고 하이라이트와 필기를 추가한다. 갤럭시 탭 유저라면 삼성 노트의 AI 필기 정리 기능이 강력하다.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까지 해준다. 중요한 건 필기 앱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다. 여러 앱에 분산하면 나중에 찾기 어렵다.
파일 관리 시스템
아이패드는 파일 앱, 갤럭시 탭은 내 파일 앱이 각각의 허브다. 구글 드라이브와 원드라이브를 연결하면 클라우드 파일까지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나는 작업 폴더를 년월별로 정리하고, 완료된 파일은 즉시 아카이브 폴더로 옮긴다. 태블릿의 저장 공간이 넉넉지 않으므로 클라우드 연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사이드카(확장 모니터) 활용
아이패드를 맥의 보조 모니터로 쓰는 사이드카 기능은 정말 유용하다. 맥에서 메인 작업을 하고 아이패드에는 레퍼런스 자료나 채팅창을 띄워둔다. 무선 연결도 가능하지만 유선 연결이 지연이 훨씬 적다. 갤럭시 탭도 세컨드 스크린 기능으로 윈도우 PC의 보조 모니터가 될 수 있다. 모니터 하나 더 산 셈 치면 가성비가 좋다.
사진: Pexels / Leeloo The First아이패드로만 업무를 본 지 1년, 블로그 글쓰기, 자료 조사, SNS 관리, 캘린더 일정까지 전부 커버된다. 유일한 단점은 엑셀 고급 기능과 개발 툴이 필요할 때다.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맥북을 켠다. 전체 업무의 80% 정도가 태블릿으로 해결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개인적인 견해:
태블릿을 생산성 도구로 쓰려면 키보드 액세서리가 필수라는 점은 아쉽다. 키보드 포함 가격이 보급형 노트북과 비슷해진다. 태블릿의 강점은 휴대성과 즉시성인데, 키보드까지 달면 이 강점이 반감된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파일 관리가 맥에 비해 불편하다. 외장 SSD 연결이 제한적이라 대용량 파일 작업은 여전히 PC가 낫다.
출처
- Apple iPad 멀티태스킹 가이드: https://support.apple.com/ko-kr/guide/ipad/ipad3573b12b/ipados
- Samsung DeX 및 멀티 윈도우: https://www.samsung.com/sec/support/mobile-devices/how-to-use-samsung-dex/
- GoodNotes 공식 사이트: https://www.goodnot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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